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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칼럼/가쉽

무한도전 셰프 뉴욕편 차라리 한국말로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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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셰프 뉴욕편 차라리 한국말로 했다면...

무한도전 셰프 뉴욕편 매우 재밌게 봤다.

뭐 말이 많았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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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한도전 김태호PD도 간과했고 이선민(타블로 형)도 간과한게 있다.

출연자들은 물론이고...

이선민씨가 언젠가 거론했던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간답시고 생이별하는 부부들을 아는가?

근데 재밌는 사실은 필리핀 어학연수 한두달 한 사람들보다 할머니들이 일단 대화는 더 잘한다.

물론 어학연수 한두달 한 사람들은 중고등학교 6년을 영어 배웠고 대학에서도 배우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할머니들이 더 잘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할머니들은 언어를 언어로 사용한게 아니라 그냥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했을 뿐이다.

굳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대화가 된다는 것이다.

다시 무한도전으로 돌아와서...

월스트리트에서 유재석이 길거리 외국인에게 "익스큐즈미~" 혹은 "하이~"하면서 말을 건네던게 생각나는가?

한마디로 100명중 한명 말붙일까 말까한 상황이다.

여기서 좀 더 생각을 바꿔보자.

외국인에게 "저기요~", "잠깐만요~" 또는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건네보자...

어짜피 쌩까고 지나가도 괜찮다. 앞서 확인했듯이 어짜피 쌩까고 지나가는 놈이 태반이다.

하지만 "WHAT?!?!?!?"하고 되묻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일단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일단 무한도전팀이 준비성이 좀 부족했던것이 있다.

기왕 길거리 인터뷰를 할 것이었다면...

명함사이즈의 작은 초청장을 만들어서 나눠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명함 사이즈의 초청장에 시간과 장소만 적혀있다면 일단 한국 음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올 가능성이 높다.

그냥 초대장 들고 한국말로 설명하면 된다.

불고기는 어쩌고 저쩌고 코리안 푸드 베리굳 김치는 어쩌고 저쩌고...

중간에 그냥 코리안 푸드 굳만 외쳐주면 의사소통은 끝나는 것이다.

그리고 어짜피 초대장에 장소 다 적혀있으니 "컴온"만 해주면 OK


뭐 어짜피 유창하지 않은 영어로 뉴욕 길거리에서 저러고 있으면

이선민같은 사람은 까지못해 안달이 날것이다.

하지만 효과는 한국말로 설명하는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어짜피 못하는 영어 쓰면 뭐하나.

영어로 해도 상대방이 못알아듣고 한국말로 해도 상대방이 못알아듣는다면

차라리 우리가 말하기 편한 한국말로 하는게 상대방이 더 알아듣기 쉽지 않을까?


다음번 해외 촬영에서는 아예 굳이 영어로 말하려고 애쓰지 말고 한국말로 이야기해보는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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