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얼마 남지않은 맨유 생활을 되짚어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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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존재 자체가 우리에겐 행복이었다.
사실 박지성의 존재에 대해 잘 몰랐다. 그냥 J리그 선수라는것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그를 알려준 경기가 바로 월드컵 조별예선 포루투갈전이다.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한 상황에서 그의 골은 16강 진출 여부를 떠난 엄청난 충격이었다.
사실 여태까지 그렇게 반대편 크로스를 트래핑, 한번 접는 동작, 슛팅 모든게 완벽하게 골을 넣은 선수를 못봤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또한 국대 경기를 통틀어 보기 드믄 골장면이다.
대한민국 포루투갈 2002년 월드컵 조별예선 하이라이트 :: http://soccerplace.tistory.com/332
2년정도 된 경기지만 09/10시즌 3호골은 아마 골의 임팩트, 세레모니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골이다. 경기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저 세리모니 장면은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버풀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그 경기. 강팀 킬러로 자리잡았죠
동영상 : http://edolkey.tistory.com/
리그 경기에서 하나 더 꼽자면 10-11시즌 첼시와 경기 아마 이 경기가 박지성 전성기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을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챔스 경기를 꼽자면 그중 하나는 07/08시즌 바르샤와의 4강전이다.
물론 AC밀란과의 경기도 빼놓을수 없다. 피를로를 지우개처럼 지우고 경기내내 함께 산책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아마 디펜시브 윙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다.
첼시, 리버풀, AC밀란, 바르샤 등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박지성은 강팀 킬러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박지성을 보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보인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지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을 정도의 노력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을 한다.
"나도 그정도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겠지?"라는 착각을 심어주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 절대 그정도의 노력은 할 수가 없다.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별명이 두개의 심장이었던것처럼...
두개의 심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은가?
어쨌거나 그는 이미 수많은 선수가 오고 간 맨유에서 200경기를 치룬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이다.
이제는 그를 놓아줄때가 서서히 다가온것 같다.
10/11 시즌 이후 박지성의 경기력 저하는 그의 장점인 미친듯이 뛸 수 있는 체력이 서서히 떨어져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가 대표팀을 은퇴하지 않았다면 아마 이번 시즌 맨유에서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는 K리그나 J리그에서 뛰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표팀과 유럽무대 중 유럽무대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번시즌에 맨유에 남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는 맨유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 남은 경기 그리고 다음 시즌이 어떻게 될 지를 기약할 수 없지만, 어떤 행보를 걷더라도 그의 경기는 이렇게 영상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는 우리의 캡틴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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