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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남 김선빈 활약이 이종환 보다 반가운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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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은 최단신 선수로 투수출신답게 강한 송구를 뿌리지만 플라이볼을 자주 놓치는등 수비 실수가 잦은 선수였다.
그리고 박기남은 작년 김상현과 함께 LG에서 온 선수이다.
김상현은 애초에 LG에서부터 2군본즈라고 불리면서 방망이 하나로 유망주 소리를 듣기만 거의 10년가까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1군만 올라오면 맥을 못추고 있었다.
하지만 기아로 언제회복할지 모르는 부상선수를 받고 남는 유망주 털어준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시즌 LG와 기아의 상대전적만큼이나 상반된 결과를 갖어왔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 같이온 박기남은 주목받지 못했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 대수비로 나오는 역활밖에 하지못했다.
하지만 올시즌 김상현이 무릎부상으로 장기간 출장을 하지못하는 상황이 오니 박기남도 달라졌다.
박기남은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이 말해주듯 정교한 타격과 함께 간간히 터지는 홈런포로 팀 승리에 일조하고 있었다.
비록 다시 역전패하긴했지만 지난 LG경기에서 봉중근에게 투런홈런을 때려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뻔했다.
물론 작년 김상현만큼 파괴력있는 타격은 아니지만 안정감있는 수비력과 함께 기아 상승세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 외에 최희섭, 이용규, 안치홍등의 활약과 함께 이종환이 1군에 복귀하면서 슬슬 감을 찾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최근 이현곤 대신 출전하고 있는 김선빈의 경우 안정된 수비와 함께 강한 어깨 그리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에 흥을 돋구고 있다.
한경기에도 수차례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몸사리지 않는 주루플레이와 총알같은 송구 그리고 짧은 단타들이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박기남 김선빈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는...
김상현을 지명타자로 돌릴수있다는 점이다. 3루에 마땅한 선수가 없기때문에 김상현이 계속 출전해야했지만 이제는 박기남을 붙박이 3루수로 쓰고 김상현을 지명타자로 돌릴 수 있다.
또한 김선빈 역시 계속 활약을 해준다면 이현곤이 다시 3루로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즌초반 기아는 내야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최희섭 - 안치홍 - 이현곤 - 김상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미덥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김선빈, 박기남의 활약으로 내야수 부족은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앞으로 김상현이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지만 결국 박기남, 김선빈의 활약으로 내야수 부족은 찾아보기 힘들고 이대진의 부상 복귀와 함께 서서히 작년보다 더 짜임새 있는 팀을 꾸릴수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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