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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칼럼/BaseBall

이대수 트레이드 Review, 이범호 대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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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수 트레이드 Review, 이범호 대안은 아니다.

일단 두산이 손해보는 듯한 트레이드로 보여지는 첫인상...

하지만 한화도 그닥 득볼일은 없다.

1. 일단 현재까지는 한화 win처럼 보인다.

그렇다. 그래도 이름있는 이대수를 데려오고 조규수를 내줬다.

추후 지명이라고 발표를 했으나 그래봐야 군보류 선수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추후에 누구를 내주더라도 이대수를 끌어온 한화가 결과론적으로도 win일 가능성이 크다.


2. 이범호의 대안이라는 발표는 위험하다.

물론 일개 기자의 섣부른 판단이다.

더군다나 이범호뿐만 아니라 김태균도 FA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이범호 대안이 이대수라는 말은 정말 어불성설이다.

팀내 거포 1,3루 코너 내야수가 FA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수비좋은 유격수 영입이 과연 대안이라고 할 수 있을까?

팀내 쌍포 김태균과 이범호가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정말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영입은...

1994년 이종범 정도의 유격수 영입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해 볼때, 이범호까지 빠진다면 일단 최소한 장성호 정도는 영입해줘야한다.

거기에 박한이 정도 영입을 하면 좋다. 박한이가 부담스럽다면 최기문 정도는 영입해줘야 팀내 균형이 맞게 된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장성호, 박한이 등을 영입할때 보상선수로 지목되는 선수에 대한 전력 누수를 막기위해 이대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을 수 있다.

장성호 소속팀인 기아의 경우 개인적으로 내야수보다는 외야 백업 요원이 필요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니면 좌완 불펜도 좋다.

반면 삼성의 경우... 새로운 불펜 요원을 비롯한 투수 자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대수 트레이드는 큰 의미가 없는 트레이드이다.

사실 두산과 한화가 뜻만 맞았다면 굳이 지금 발표할 필요도 없는 트레이드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3. 어쨌든 이범호가 문제...

그렇다. 앞에서 한 소리는 한순간에 개소리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정말 이범호가 나간다 치면 이대수가 없는것보단 있는게 나은건 사실이니...

물론 이대수 대가로 투수를 내준것은 좀 아쉽지만 그렇다고 딱히 다른 포지션도 내줄 선수가 마땅치않다.

어쨌든 이대수의 영입 그리고 이범호의 이적이 이뤄진다면...

프로 2년차 송광민이 3루로 가야할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대수를 3루수로 컨버전 시키기도 뭐한 상황이다.

겨우 2년차인 송광민에게 3루 컨버전이 무리인 이유는 많다. 프로 자체에 적응이 어려운 상황에서 또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해야하니 큰 문제이다.

한 예로 메이져리그에서 뉴욕 메츠의 호세 레이예스를 계속 2루수로 컨버전 시키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팀이 포기한 예가 있다.

물론 알렉스 로드리게스 역시 3루수 적응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이현곤이 3루수에서 유격수로 컨버전에 성공한 예가 있긴하지만...

예전만큼 호쾌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건 아니다.

어쨌든 이대수의 영입 자체가 스스로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이범호의 거취 문제에 따른 장성호의 거취 역시 뒤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렇다. 장성호 정도 영입해야 이범호의 대안으로 틀이 맞아가는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때 이대수가 갈 수 있다면 그때 비로소 이범호 대안으로 이대수가 트레이드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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