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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칼럼/BaseBall

MLB 월드와이드 아마추어 드래프트 추진, 반가워 할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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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월드와이드 아마추어 드래프트 추진, 반가워 할 일 아닌가?



메이져리그 사무국이 월드와이드 아마추어 드래프트를 추진중이라고 한다.

이는 현행 미국, 캐나다, 푸에토리코 출신 선수들을 상대로 하던 아마추어 드래프트를 전세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결국 무분별한 아마추어 선수 영입을 방지하겠다는것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스카웃을 자제해달라고 밝힌 KBO는 이게 어찌 반갑지 않은 일일수없겠는가? 하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먼저, 드래프트에 포함이 된다면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메이져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100만달러씩 탁탁 내던지면서 한국 고교선수를 끌어모으던 메이져리그팀들이 이제는 그럴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다.

결국 한국에서 Top 클래스의 선수들은 드래프트가 있던 없던 스카우터들의 표적이 된다.

하지만 Top 클래스가 아닌 선수들은 드래프트가 생긴다면 스카우터들의 표적이 되기 힘들뿐더러 많은 계약금을 받고 진출하는 케이스가 드물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100만달러라면 매년 1명이 나올까 말까한 수준이다.

결국 중급레벨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고교선수가 국내에서는 받을 길이 없으니 메이져리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관례적으로 3순위가 넘어가는 경우 100만달러를 받을 길은 막막하다.

그러기때문에 중급레벨로 평가받았으나 100만달러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메이져리그행을 택하던 어린 선수들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물론 꿈의 무대를 밟아보겠다는 취지가 있는 선수들은 의외로 생길 수 있다만...

어짜피 유출되는 아마추어선수들...

그들이 정당하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도전하겠다면 막지 않아야하는게 어른들의 몫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MLB에서 추진중인 아마추어 드래프트는 KBO와 MLB 모두 WIN-WIN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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