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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칼럼/BaseBall

기아 12연패 수렁, 답없는 기아 그래 차라리 비나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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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2연패 수렁, 답없는 기아 그래 차라리 비나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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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왜 필요하냐고 하면 그것은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기 때문이다.

스토퍼, 그는 축구에서 최후의 보루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의 기아는 대단했다.

윤석민, 구톰슨, 로페즈 등 연패를 당하지 않을 로테이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다르다.

로페즈의 경우 1승만 올리고 3달째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양현종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12연패에서 연패를 끊어주지는 못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연패의 시작은 130개가량 던져가며 9회에 등판했다가 무너진 에이스 윤석민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해와 함께 푹 쉬고 있다.

이번주 화,수 경기에서 양현종과 로페즈가 나란히 등판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게 기아의 현주소이다.

선취점 여부를 떠나서 이겨도 불펜에서 역전시켜주는것이 총체적 난국의 마침표이다.

차라리 오늘같이 비가와서 다시 추스릴 수 있었다면 어떤 반전 카드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주전 중 제대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도 큰 위험요소이다.

윤석민을 제외하더라도 김상현 발목부상, 김선빈 무릎통증호소, 김상훈 탈진 등등 대체적으로 컨디션 난조인 가운데...

5할에서 -9승인 기아의 반전 동력은 과연 무엇이 될 지 궁금하다.

지난해와 같이 또다시 안티 조범현 세력이 들고 일어나는 가운데 조범현은 한해 반짝 감독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명장 조갈량이 재림할지 주목해야할 대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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