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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칼럼/BaseBall

대타 홈런왕 이재주의 꿈, "배속 아이위해 꼭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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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홈런왕 이재주의 꿈, "배속 아이위해 꼭 재기"



예전에 메이저리그에 데이브 핸슨이라는 선수가 대타 전문요원으로써 메이저리그 기록을 갖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나네요...



이재주 선수도 바로 그런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른손 타자로 한방있는 선수...

하지만 핸디캡이 있으니...수비가 안된다는것...

그나마 부상전 데이빗 오티스마냥 엄청난 컨택능력과 파워를 자랑한다면야...

주저없이 DH로 기용하겠죠...하지만 그것도 아닌...36살의 노장 이재주 선수는 7년간 몸담았던 기아 타이거즈를 떠나게됩니다.

사실 2년전인가 방출되었을때와는 사뭇 다른 상황입니다.

물론 그가 대타 홈런기록도 갖고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전문 대타요원이라 말할수도 있겠지만...

타이거즈에서 그의 자리는 정말 없습니다.

이미 홍세완이라는 오른손 거포가 돌아왔고, 무릎이 완전치않아 유격수 복귀는 꿈속에나 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3루와 1루수비 정도는 가능하다는 점이 이재주와는 다른 점입니다.

또한 홍세완이 보여준 한시즌 100타점은 이재주를 쉽게 포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죠...

그렇다고 이재주가 프렌차이즈 스타였냐, 그것도 아니죠...

장성호마져 벤치와 주전을 오가는 마당에...

코너필더와 대타요원이 너무 많은 상황이라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아마 기아와 계약할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다른팀으로 가는것도 마땅치 않죠...

빈약했던 소총타선의 힘이 되어준 이재주에겐 참으로 미안한 일이지만...

이제는 최희섭도 정상괘도에 올라왔고, 안치홍이라는 중거리 타자도 생겼고, 나로또 나지완도 있고 김상현도 있습니다.

차라리 왼손 거포였다면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오른손 타자니 마땅치 않아져버린게 사실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이긴 하지만...


대타 홈런왕 이재주가 밝힌 꿈이 반드시 이뤄졌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내년에 기아전에 대타로 나와 꼭 홈런한방 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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