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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칼럼/가쉽

슈퍼주니어 계약조건, 계약기간 뿐 아니라 세부 조건 역시 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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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계약조건, 계약기간 뿐 아니라 세부 조건 역시 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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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슈퍼주니어를 비롯한 아이돌의 계약기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2009/12/21 - [연예칼럼/가쉽] - 한경 소송, 아이돌 계약기간 확실히 문제 있다. 조만간 소송러쉬 이어질듯

동방신기의 선례를 볼때 SM이 권리를 완전히 주장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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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슈퍼주니어 계약조건은

일단 한경을 비롯한 대부분의 멤버들이 13년계약이 되어있다.

최초 계약당시 미성년자였던 대부분의 멤버들은 애초에 1집앨범 발매후 10년 계약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1차수정시 13년으로 연장했다.

2005년 슈퍼주니어 1집 발매를 기준으로하면 2018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거기에 수익분배 조건은 더욱 좋지 않다.

작사 / 작곡 / 편곡에 대한 수익분배는 전혀 없고, 해당 권리 역시 SM에게 양도된다.

작사/작곡/편곡에 대한 수익을 분배 받으면서 SM을 떠나지 않는 강타의 예와는 정말 다르다.

음반 발매는 5만장이 났을때 매출 2%를 받게되고

디지털 음반 또는 음원의 경우 순이익이 발생했을때 10%를 받게된다. 하지만 슈퍼주니어 멤버수를 감안하면 소소할 뿐이다.

또한 슈퍼주니어가 SM을 상대로 계약해지를 요구할 경우 투자액의 3배를 배상하고 잔여 계약기간 예상 수익의 2배를 배상해주어야한다.

아마도 잔여 계약기간 예상수익 계산해서 발표하면 쓰러지겠지?

더군다나 2018년까지이니...잔여 계약기간이 거의 8년쯤 남았는데...

1년에 멤버당 1억을 번다고 가정해도 8억인 셈이다. 예상 수익을 멤버당 1억으로 계산될리 만무하니...

액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어쨌든 사실 모든 멤버가 슈퍼주니어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을지도 모른다.

누구처럼 한경의 마음을 이해할 수 도 있고 누구처럼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도 한경처럼 선뜻 나설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 이유는 일단 슈퍼주니어는 성민, 신동, 희철, 강인, 이특 이외에는 특별히 개별활동을 하는 멤버가 없다.

이들의 경우 SM에서 많이 밀어주고 있기에 굳이 SM을 떠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욱이 위 멤버들은 계약기간이 5년에서 10년이다.
(강인, 이특 10년 / 희철, 성민 7년 / 신동 5년 )

비교적 짧은 축에 속한다. 특히 신동과 같은 경우 계약기간이 거의 끝나가게 되므로 미리미리 떡밥을 던져두어야한다. 희철, 성민도 잘 어르고 달래서 끌고가야하는 상황이며 이특도 최근 개별활동이 많아지는 이유는 그나마 계약기간이 짧은축에 속해서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렇게 불합리한 계약조건 속에서도 그룹에 계속 남기위해서라면 어쩔수없는 선택이다.

동방신기처럼 몇명이 의기투합해서 덤빈다고해서 될일은 아니다.

동방신기의 경우 멤버중 60%가 함께 했다.

슈퍼주니어의 경우 60%가 참여하려면 거의 10명가까운 멤버가 의기투합해야하니 쉬운일은 아니다.

결국 한경의 경우 중국인이고 중국 마케팅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따라서 SM은 한경을 무조건 끌고 가야하는 상황이기때문에 동방신기의 경우와 같이 개별활동이 허락되는 정도로 소송에서 마무리된다면 서로서로 윈윈인 상황이다.

슈퍼주니어 다른 멤버들이 소송을 한다면 개별활동정도는 보장될거라는 확신이 있겠지만 굳이 나설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한경의 경우 중국 활동에 대한 개별활동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좋은 상황이며, 슈퍼주니어 다른 멤버들은 이미 개별활동을 하고 있거나 개별활동을 할 가능성이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한경은 이번 소송 이후 중국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갈것같다.

또한 계약이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아예 중국에서만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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