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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 전격 사퇴, 누구를 위한 사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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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는 발빠르게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하여 본인의 뜻을 존중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경문 감독 사퇴 전문
저는 오늘 두산베어스 감독직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
올시즌 어느 때보다 구단의 지원도 좋았고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처음 구상한 대로 풀리지 않아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선수들이 서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고 새로운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여, 올시즌 포기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그만두는 오늘은 구단의 발전과 저를 위한 큰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고, 또한 서로에게 최고의 날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시즌 동안 두산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유니폼을 입고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 그리고 선수들과 같이 그라운드에서 생활하는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며 축복이었습니다.
또한 두산베어스 팬들의 사랑은 저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대단했고 그것으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어떻게 팬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다시 야구를 하던 처음 두산에서 프로에 몸을 담았던 만큼 두산은 언제나 저에게 진정한 고향일 것이고, 두산베어스와 팬여러분에 대한 저의 관심과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님, 박정원 구단주님과 김진사장님 그리고 그동안 저와 같이 활동한 코칭스탭, 선수단 여러분, 또한 구단프런트 여러분, 무엇보다도 언제나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팬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1년 6월 13일 김 경 문
김경문 감독은 8년간 두산의 중흥기를 이끌어왔고 올시즌 부진과 더불어 임태훈 전력 이탈등 고심끝에 결국 자진 사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물론 자진 사퇴에 대해서는 두산 오피셜일뿐이라는 네티즌의 주장이 분분하다.
선동렬 전 삼성 감독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3-2-5-2-2-3-3 이라는 좋은 성적을 이끌어냈고 올시즌 처음으로 7위로 추락을 맛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선동렬 감독과는 달리 자진 사퇴가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시즌초부터 사퇴를 염두해두고 있었고 급기야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마음의 결정을 한듯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선동렬 감독과 다른 부분이 김경문 감독의 경우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두산에 대한 연고가 있다. 선동렬 감독의 경우 삼성으로 가게된 계기가 되었던 김응룡 전 삼상 야구단 사장 등 친분있는 세력들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계약기간과 상관없이 사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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