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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거리기/국내

80일만에 서울대 가기전에 30일만에 명문고 진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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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만에 서울대 가기전에 30일만에 명문고 진학하기...

문득 머니야님의 글을 보고 명문고 진학하는 방법은 왜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써봅니다.

 tvN 80일만에 서울대가기 필수암기 영어단어 1200개

제가 고등학교갈때는 일명 자사고(자립형 사립고)가 생기기 전이었죠...

아마 민족사관고등학교가 막 생길때였얼겁니다. - 얼추 나이를 가늠하실 수 있을듯...

먼저 명문고에가면 생기는 장점이 몇가지 있는데...


1. 전교 꼴등도 4년제 지방국립대는 가더라.

2. 20대 중반쯤 되면 주변에 검사 친구가 생긴다.

3. 의사 친구는 널렸다.

물론 장점만 있는건 아니고 단점도 있습니다만...

공부에 욕심이 있고, 승부욕이 있고, 명문고 입학시 입학성적이 중간정도 한다면 Best Choice가 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저는 실패한 전형적인 케이스지요...

공부욕심도 별로 없고 승부욕도 없고 입학성적도 전교 꼴등이었습니다........??

어.쨌.든.

저희때는 200점 만점에 183점 이상 맞아야 속칭 명문고 입학이 가능했습니다. 체력장 20점을 제외하면 163점...

원래 중3 여름방학 직전까지는 그런 성적이 아니었는데...

여름방학 30일동안 정말 미친듯이 공부해서 성적을 훅훅 끌어올려서 나름 명문고에 입학은 하게 되었죠...

저의 공부 스타일을 몇가지로 추려봅니다.

1. 영어 단어는 애써 외우지 않는다.
사실 영어 단어 외우는데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보통 영어시간마다 단어 암기 쪽지 시험을 10개씩 봤는데 7개이상 맞춰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식하게 1200단어 내주고 랜덤하게 뽑는것도 아니었죠...

어짜피 모의고사의 경우 단어의 뜻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전체 문장의 뜻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단어만 갖고 푸는게 아닙니다.
뭐 이러고도 영어 모의고사 24문제중에 22~23는 맞췄으면 된거 아닌가요?

뭐 고등학교때도 특별히 단어 외우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물론 단어를 외우려고 전혀 노력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한번 읽으면서 써보고 외웠나 확인하고 어쨌든 같은단어를 5번 이상써본적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수능도 80점 만점에 70점은 맞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실은 더 정확히 말하면 "모든것을 억지로 외우지 않는다"가 더 맞는말 같습니다.

2. 맞추려고 하지 않고 틀리지 않으려고 해라.

모든 문제를 100% 확신을 갖고 풀수는 없습니다. 아리송한것들이 있죠.
초단기간내에 총점대비 15%이상 점수를 올렸던 비결중 하나가 바로 "틀리지 않는다" 였던것 같습니다.

본인의 지식이 잘못된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만약 1+1 = 3으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 1+1 =? 이라는 문제가 나온다면 100% 틀리게 되는거죠...

틀리지 않는다의 기본 핵심은 정확한 답을 모른다면 오답부터 찾아라 입니다.

오답부터 찾게되면 알송달송한 부분에서 오답을 적어낼 확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3. 컨닝페이퍼를 만들어라.

사실 컨닝이라는거 대부분 학창시절에 한두번 하게 마련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성향이고 한편으로는 좋은 징크스이긴 합니다.

시험때 컨닝을 위해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둡니다.

물론 진짜 컨닝을 할지 안할지는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이지만...

저의 경우 전날 밤 컨닝을 위해 컨닝페이퍼를 열심히 만들어두면 시험에서 굳이 꺼내 볼 필요가 없더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컨닝페이퍼라는것은 작은 종이에 시험을 대비해서 자신이 취약하면서도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을 적어두는것이죠

따라서 컨닝페이퍼를 만들면서 또 한번 공부를 하게되고 또 어떤게 시험에 나올까 고민을 하면서 시험범위에 대해 나름 정리를 하게되기 때문이죠.

끝맺음.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공부 방법도 역시 왕도는 없는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있는데 지방 국립대가는 친구도 있는가하면...

하루종일 책상에 엎드려 자는데 일명 SKY나 의치한에 떡하니 가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다 자기 스스로의 방식에 따라 공부하는 것입니다.

물론 저의 공부방법이나 스타일도 최고가 아니기에 저 스스로도 단기간에 많은 점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성공했지만 진짜 고득점으로 가지는 못했었죠...

사실 고등학교때 최저점수와 실제 수능점수가 140점가량 차이났다는 사실을 끝맺음에 드리고 싶네요...

또한 덧붙이는 말은 단어 1200개를 외운다고해서 영어 만점을 받는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읽는 방법을 공부해야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푸는가 문제 해결 능력을 공부해야하거든요...


뻘글이니 태클은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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